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우선 고대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그들의 복장과 장비를 세심하게 살펴보세요. 스파르타 용사들의 상징은 바로 붉은 망토와 길게 들어뜨린 웨이브 헤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영화에서 처럼 센들에 투구만 쓰고 망토를 두른체 싸운게 아닙니다. 영화를 위해 꾸민거고 실제로는 인체의 복근형태를 한 흉갑을 두르고 붉은 망토는 전투시에 벗어놓고 싸웁니다. 당시 그리스 장창병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페르시아군도 자세히 보시면 같은 군대인데 서로 복장이 다 틀립니다. 이것도 몇몇 케릭터를 제외하면 실제 고증을 통한 실제 페르시아군의 복장이 맞습니다. 페르시아군은 서아시아지역의 연합전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키타이, 무어, 그 외 유목민족의 연합군입니다. 페르시아가 너무 야만민족으로 표현된게 아쉬운데요. 사실 그 당시 페르시아제국은 가장 세련되고 선진화된 문명을 자랑합니다. 주변국과의 외교또한 아주 관대했고 여러 지역의 문물을 수용하는 진취적인 국가였죠.
여기서 테르모필레전투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페르시아가 유럽을 침공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첫번째 침공때에 그리스진영의 폴리스와 그 유명한 마라톤전투를 치르고 패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전투에서 그리스의 각 민주도시국가가 모두 나서서 싸운 반면 스파르타는 이때에 전투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참 이상하죠?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국가형태를 띈 스파르타가 참전을 안했으니까요. 여기서 스파르타의 특이한 사상체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스파르타는 주를 이루는 시민이 모두 전사입니다. 태어나는 그 순간 군인으로서의 교육을 받습니다. 여성은 건강한 자식을 낳고 기르는 교육을 받습니다. 소작을 하고 유목을 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생산활동을 수십만의 노예가 담당합니다. 메세니아 전쟁 이후에 피 정복인으로 스파르타의 노예민이 된 헬토르인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스파르타는 이 수십만이나 되는 노예에게 매우 난폭했습니다. 민족적 우월감이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들은 자국의 직접적인 침입이 아니거나 종교행사기간에는 전쟁을 하지 않습니다. 페르시아의 1차 원정때 스파르타는 종교행사로 인해 참전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국가의 이익에 대해서는 폐쇄적이었습니다. 원정출정을 꺼려한 이유도 자신의 국가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에서 였습니다. 300명만이 레오디나스를 따라서 참전한 이유도 이때문이었습니다. 왕권의 이원화 체제인 스파르타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원정을 주장한 레오디나스와 뜻을 같이한 군인들입니다. 첫 전투에서 300명만 싸운게 아니고 그들을 도운 그리스 동맹군 1000명이 더 있었습니다. 1300명으로 첫 전투를 치르고 이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허나 머지않아 페르시아군에게 보급로가 발각되고 결국은 완전히 포위된 형상이 되어버립니다. 페르시아군의 규모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실제 전투병력은 20만안팎이었다는 설이 지대적입니다.
완전 고립이 되자 레오디나스는 그리스 동맹군의 철수를 주장합니다. 스파르타만의 전쟁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인지 아니면 아까운 병력을 낭비하기 싫은 것인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그 상황으로서는 매우 카리스마적인 선택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00명만의 스파르타 전사들은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수십만의 페르시아 연합군을 상대로 3일동안 고전을 치릅니다. 그 기간에 그리스의 국가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모든 준비를 끝내는데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 전쟁을 그리스가 승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전력으로 따진다면 너무 형편없는 수치이지만 개개인의 전투력으로나 숙련도로 보았을때 상당한 우위를 점한 스파르타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군은 제대로 된 전술을 구사하기 힘든 많은 민족의 연합군인지라 소수정예의 스파르타를 맞이해 상당한 혼전을 거듭했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300명의 아버지' 라고 해야 옳지 않을까 하는데요. 레오디나스를 따른 300명의 전사들은 모두가 아버지로서 아들들이 후세에 더 오랫동안 번창할 수 있게 몸을 내던진 것입니다. 결국 자식들을 사랑한 아버지들의 희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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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Thermopylae
이럴 땐 역시 위키피디아!;
오오오오 멋지다!;ㅅ;
위키는 손가락도 대본적이 없는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