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뚝딱 만드는 아삭아삭 오이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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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오이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려고 샀다가 귀찮아서 말았는데 자기전에 도시락을 싸려고 보니 4불이나 주고 산 무말랭이에 곰팡이가 피어버려서 울며 버린 후 급하게 그 오이를 밑반찬으로 둔갑시켰다.

재료:
오이 하나(이게 오이인지 호박인지 ㄱ-)
양파 1/4개
마늘 두쪽 다진 것
소금 조금(절일 때)
참기름 1/2큰술
후추가루 조금
설탕 조금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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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가능한한 얇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 30분간 놔둔다. 굵은 소금을 뿌려야하겠지만 그런 거 안키우니까 그냥 소금을 대략 반스푼 정도. 얇게 썬다고 썰었는데 실수해서 굵게 썰린 것도 있고 종잇장처럼 심하게 얇아진 것도 있고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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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마늘을 다진다. 후훗. 이제 더이상 두렵지 않아. 마늘짓이기는 기구를 아이키아에서 사왔거든! 한알 넣어서 꾸욱 누르면..아주 쉽게 다져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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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함께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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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낸 오이(+양파. 안넣어도 되지만 양파 상해서 버리는 거보단 넣는게 낫겠다 싶어서 대충 썰어 넣었다.)를 넣어서 재빠르게 볶아준다. 마늘향이 잘 배도록 뒤적뒤적뒤적...
소금간을 딱히 할 필요가 없는게 소금에 절였다가 그냥 물만 짜냈으니까 ㅇㅇ 소금간이 적당히 잘 되었을 듯.

적당히 볶았다 싶으면 불을 끄고 설탕, 참기름, 통깨, 후추를 적당하게 넣어주고 또 뒤적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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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고 나니 오이의 초록색이 좀 더 선명해져서 보고만 있어도 입에서 침이 고인다.

오이를 소금에 절이는 시간만 제하면 짧은 시간에 금방 만들어낼 수 있는 초간단 반찬이올시다.
나의 경우엔 오이 소금에 절여놓고 마늘 다지고 이닦고 세수까지 하고 나왔다능 ㅋ.ㅋ.ㅋ

오늘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와서 먹어봤는데 불에 볶았는데도 아삭아삭해서 꽤 놀랐다. 빨리 볶아서 그런갑다. 소금간도 적당하고 설탕이 들어가서 달달하고 마늘향도 좋고 양파도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고...진짜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능..ㅠㅠ
(설탕은 딱히 넣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지만...)

아아 무섭다 나날이 일취월장해가는 나의 재능이!!!
..........................ㅋ 죄송

오이 하나 더 남았는데 다음에는 오이무침을 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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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상 2009/06/30 16:37 Permalink:: Edit/Del:: Reply
    우와 맛있겠어요.
    마늘향이 여기까지...냠냠.
    • BlogIcon Raylene 2009/06/30 17:23 Permalink:: Edit/Del
      사실 만들어놓고 냄새만 맡았을 땐 조금 불안했는데 (이닦고 난 후라서 맛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오늘 도시락으로 싸와서 차갑게 냉장된 오이볶음을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는 거에요 아 제자신에게 놀랐어요 해해
  2. BlogIcon Annika 2009/06/30 17:45 Permalink:: Edit/Del:: Reply
    앗. 맛있겠어요~~!! 이제 이런것 쯤은 "뚝딱" 만드시는군요~!!ㅋ
    저희 엄마가 잘 하시는거, 여기에 불고기 넣기! 맛나답니당.^^;;
    • BlogIcon Raylene 2009/07/03 15:15 Permalink:: Edit/Del
      헤헤헤 정말 쉬워요 저도 만들면서 깜놀 캐캐캐...

      오오 불고기 넣기!! 괜츈한데요!! 저도 나중에 시도를..+_+ 역시 고기가 지존이죠 ㅎㅎ>ㅅ<
  3. BlogIcon 세미예 2009/06/30 18:07 Permalink:: Edit/Del:: Reply
    오리를 볶으니 또다른 요리가 탄생했네요.
    오리볶음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잘먹고 갑니다.
    그런데 계산은 어디서 해야하나.
    엣다 모르겠다. 쿡!하고 갑니다.
    • BlogIcon Raylene 2009/07/03 15:15 Permalink:: Edit/Del
      저도 오이를 볶는 건 생각못해봤는데..^^ 인터넷에 보니까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따라해봤는데 쉽고 편하고 맛도 있고..넘 좋았어용..>ㅅ<
  4. BlogIcon dahlia 2009/06/30 18:54 Permalink:: Edit/Del:: Reply
    앗. 오이를 볶을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_+
    시간날때 만들어 먹어 봐야 겠어요. : )
    • BlogIcon Raylene 2009/07/03 15:58 Permalink:: Edit/Del
      히히 사실 보통 오이는 생으로 먹으니까용 :-)
      은근 쉽고 맛있어요 어제 전 다 먹어버렸네요^^
  5. BlogIcon meta 2009/06/30 20:02 Permalink:: Edit/Del:: Reply
    오이를 볶아먹어 본 적은 없는데 사진 보니까 도시락용으로 딱이네요.
    다행히 이번에는 간을 너무 많이 넣지는 않으셨군요. :) ('큰손' Ray 님, ㅎㅎㅎ)
    저야 밖에서 밥을 먹는 일이 많은지라 저런 걸 직접 할 일이 없지만, 참 맛있어 보여요.
  6. BlogIcon hyomini 2009/06/30 20:37 Permalink:: Edit/Del:: Reply
    호박나물 (볶음)도 맛있어요 >ㅂ< 참기름에 살짝 볶아서 냠냠 'ㅂ'
  7. BlogIcon 저녁노을 2009/06/30 21:08 Permalink:: Edit/Del:: Reply
    크..맛나보입니다. 잊고 있었던 반찬이네요. 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 주었는데...오늘 저녁에 함 해봐야쥐이~^^
  8. BlogIcon 명이 2009/06/30 23:37 Permalink:: Edit/Del:: Reply
    이것은 위꼴용인데!!! ㅋㅋㅋ 요즘 레이님 요리블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님하~ 나도 조만간 다시 요리블로거 복귀할 사이즈가 셋팅될껀데요~ 그거에 대한 이야기는 좀 자세히 해봅시다요 ㅋㅋㅋ
  9.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09/07/01 00:10 Permalink:: Edit/Del:: Reply
    진짜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능..ㅠㅠ => 그 정도였나요? 스스로 만족할 정도면... 우와!!! 언제 한번 블로거 대상 시식회라도... ㅎㅎ
  10. BlogIcon Luna 2009/07/01 02:24 Permalink:: Edit/Del:: Reply
    정말 일취월장이시네요~ 만능블로거가 되시려는 계획?
    사진만 봐도 맛있어보여요^^
  11.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7/01 02:34 Permalink:: Edit/Del:: Reply
    이런건 처음보는데..
    오이도 이런 요리가 가능하군요^^!!

    오늘도즐거운하루되세요~~
  12. BlogIcon 사과장수 2009/07/01 08:38 Permalink:: Edit/Del:: Reply
    이야 맛있겠어요. 나날이 발전하는 요리솜씨가 멋집니다~
    사진도 먹음직스럽게 잘찍으시니 금상첨화로군요. +_+
  13. BlogIcon Happyrea 2009/07/01 09:06 Permalink:: Edit/Del:: Reply
    레이님 다시보니 좋네요. ^^ 저만? ㅋㅋㅋ
    그사이 요리가 많이 느셨다구요? 사진으로 보는 오이반찬 정말 맛있어 보여요~
    아이들이 방학이라서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해달라는 음식이 참 많아요. 귀찮게시리...ㅋㅋ
    그래도 결국에는 해주게 된답니다. 그 성화에 못 이겨서...
  14. BlogIcon Fallen Angel 2009/07/01 13:36 Permalink:: Edit/Del:: Reply
    레이님 점점 요리의 달인이 되어가시는듯 합니다.
  15. BlogIcon lifer 2009/07/01 14:46 Permalink:: Edit/Del:: Reply
    이런 걸 "초간단 반찬"이라고 쿨하게 부를 수 있는 포스! 정말 못하는 게 없으신가봐요... @.@
    그릇도 예쁘네요...
  16. BlogIcon 리예 2009/07/01 20:02 Permalink:: Edit/Del:: Reply
    오이를 볶아 먹는다니 처음봐요...
    오이는 항상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ㅎㅎㅎㅎ
  17. BlogIcon Channy™ 2009/07/01 21:48 Permalink:: Edit/Del:: Reply
    멋진 반찬입니다. 점심시간도 아닌데 배가 고파지네요 ㅎㅎㅎㅎ
  18. BlogIcon RITS 2009/07/02 00:05 Permalink:: Edit/Del:: Reply
    요리 하는 여자는 아름다운 여자인거 같아요ㅋㅋㅋ
    제가 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적절한 반찬이네요~
  19. BlogIcon kohaku 2009/07/02 05:09 Permalink:: Edit/Del:: Reply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
    오이 절일 때 걍 소금뿌리는 것 보다 물 자박하게 해서 소금 풀어서 담궈놔도 쪼아~
    학교에서 수업할 땐 항상 그렇게 했거등
    아마 소금이 골고루 절여지게 그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돼서 까먹었으.
    마늘다지기 획기적이다 ㅋㅋ 앞으로 언니는 마늘다지기의 달인!

    다음에 언니 만나면 언니가 풀코스 정식을 차려주는 거 아니야?ㅋㅋ
  20. BlogIcon odlinuf 2009/07/02 05:49 Permalink:: Edit/Del:: Reply
    혼자서 신부수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곧 그 분이 나타나실 겁니다!
  21. BlogIcon fruitfulife 2009/07/02 09:00 Permalink:: Edit/Del:: Reply
    오! 오이나물 제대로 하셨네요!
    처음에 오이 절이기는 고수들의 방법인데... 어머니가 제대로 가르쳐주셨나봅니다.
    다시보게되는 걸요. ^^
  22. BlogIcon lena 2009/07/02 10:26 Permalink:: Edit/Del:: Reply
    정말 일취월장인걸요! ^-^
    여기 "오이" 라고 이름 달고 나오는 아이는 정말 무식하게 크죠? 맛도 별로고..
    오이는 Persian (Israeli, 혹은 Japanese 미니, 이렇게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해요) 으로 사 보세요.
    쪼금 비싸긴 한데 무시해도 될 정도이고.. 너무나 아삭거리고 아무데나 다 넣어도 맛있답니다.
  23. BlogIcon 진사야 2009/07/03 08:27 Permalink:: Edit/Del:: Reply
    이야.. 맛난 오이볶음 탄생이군요. :]
  24. BlogIcon 비군 2009/07/03 09:24 Permalink:: Edit/Del:: Reply
    냠냠 ;p